에스프레소는 커피의 진한 농축이자,
다양한 커피 메뉴의 출발점이 되는 핵심이예요.
그 작은 잔 속에는 향과 맛, 온도와 압력이 만들어낸
예술과 과학이 함께 녹아 있습니다.
오늘은 에스프레소의 기본 정의부터
정확한 추출 기준, 과정, 그리고 결과까지
바리스타의 감각으로 정리해보려 합니다.
1. 에스프레소란?
**에스프레소(Espresso)**는 약 9기압의 고압으로
짧은 시간 안에 커피의 풍미를 진하게 뽑아내는 추출 방식이에요.
- 이름의 유래: 이탈리아어 *"Espresso"*는 '압력을 가해 빠르게 뽑다'라는 뜻
- 추출 시간: 일반적으로 25~30초
- 한 샷 기준: 약 25~35ml의 커피 원액
에스프레소는 라떼, 카푸치노, 아메리카노 등
우리가 사랑하는 대부분의 커피 음료의 기본이 되는 원액이에요.
2. 에스프레소 추출의 특징
에스프레소는 다른 커피 추출 도구, 방법과 달리 커피액과 그 위에 떠 있는 거품층인 크레마(crema)로 이루어져 잇으며, 오일이 미세하게 쪼개져 추출액 속에 분산된 유화 상태(Emulsion), 두 가지 이상의 물질이 고르게 섞여 있는 혼합물인 용액 상태, 미립자가 추출액 속에 분산된 부유상태, 원두의 파편인 미분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짧은 시간 | 일반 드립보다 매우 짧은 추출 (25±5초) |
고압 추출 | 약 9기압의 압력으로 물을 통과시킴(9±1기압) |
강한 풍미 | 커피의 맛과 향, 질감이 농축됨 |
크레마 생성 | 표면에 황금빛 거품층이 형성됨 |
전용 머신 필요 | 에스프레소 머신 없이는 구현 불가 |
💡 에스프레소는 '기술과 감각의 총집합'이라 불릴 만큼
정확한 시간, 분쇄도, 압력, 온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3. 크레마(Crema)의 의미
크레마는 영어의 크림(cream)에 해당하는 이탈리아어예요.
에스프레소 추출 시 고압의 물이 커피 태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다시 추철되면서 생기는
미세한 거품층이에요.
산뜻한 황금빛을 띠며, 좋은 에스프레소의 상징이기도 하죠.
탄탄하고 고운 크레마 | 신선한 원두, 정확한 추출 |
거품이 금방 꺼지는 경우 | 원두 노화, 추출 조건 불안정 |
거칠고 색이 짙은 경우 | 과다 추출 또는 온도 과열 가능성 |
📌 크레마는 맛을 보존하고, 향을 감싸며,
비쥬얼까지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커피의 뚜껑’ 역할을 합니다.
4. 에스프레소 추출 기준 (SCA 기준)
분쇄 입자 크기 | 약 0.3mm | 너무 고우면 막힘, 너무 굵으면 추출 부족 |
커피 투입량 | 7±1g | 포타필터 기준 |
물 온도 | 90±5℃ | 일정 유지 중요 |
압력 | 9±1bar | 에스프레소 머신 필요 |
추출 시간 | 25±5초 | 시간 조절이 핵심 |
수율 | 25~35ml | 샷잔 또는 데미타세 기준 |
5. 에스프레소 추출 과정
- 원두 분쇄: 에스프레소용으로 고운 입자 크기로 분쇄
- 도징(Dosing): 포타필터에 커피를 정량 계량해 담기
- 레벨링(Leveling): 분쇄된 커피 가루를 수평하게 고르기
- 탬핑(Tamping): 탬퍼로 일정한 압력으로 눌러 다지기
- 그룹헤드 클리닝: 머신 추출부를 물을 흘러내리게 하기 약 3초
- 추출(Extraction): 포타필터 장착 후 추출 버튼 누르기
- 샷 확인: 시간, 양, 크레마 상태 체크
☕ 팁: 추출 직후 3초 이내 샷이 나오기 시작해야 하고,
샷의 색이 꿀처럼 점도 있게 흐르다 점점 연해져야 정상이에요.
6. 추출 결과의 평가
색상 | 밝은 황금색 → 붉은 갈색 | 너무 어두우면 과추출 |
속도 | 25~30초 내 균일 추출 | 너무 빠르면 분쇄도 문제 |
향 | 진하고 풍부한 향 | 약하거나 텁텁하면 원두 문제 |
맛 | 산미, 단맛, 쓴맛 균형 | 한쪽으로 치우치면 추출 불균형 |
크레마 | 고운 질감, 오래 유지됨 | 크레마 없음 = 추출 실패 가능성 |
# 바라스타에 대한 이해
바리스타(Barista)는 단순히 커피를 만드는 사람일까요?아닙니다.
바리스타는 커피를 매개로 고객에게 감동을 전하는 전문가입니다.
이탈리아어 *“Barista”*는 ‘바(Bar)에서 일하는 사람’을 뜻하지만,
현대의 바리스타는 단순한 바 직원이 아닌,
커피에 대한 지식과 기술, 그리고 고객 응대 능력까지 갖춘 커피 전문인을 말합니다.
💬 마무리하며
에스프레소는 단순히 진한 커피가 아니에요.
그 한 잔 속에는 열과 압력, 시간, 그리고 바리스타의 감각이 담겨 있습니다.
라떼나 아메리카노를 만들기 전,
우리는 먼저 ‘한 잔의 완벽한 에스프레소’를 마스터해야 해요.
다음 커피 한 잔을 마실 땐,
그 안의 크레마와 향기, 여운을 천천히 음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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