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 필기 공부에 커피의 향미 평가에 대한 내용이 있어요.
생각보다 어렵지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 잔에는 수백 가지의 향과 맛이 숨어 있어요.
그 향미를 온전히 느끼고 표현하는 능력은 바리스타에게 꼭 필요한 감각이죠.
오늘은 커피를 구성하는 세 가지 감각,
즉 후각, 미각, 촉각을 통해 **풍미(Favor & Aroma)**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함께 알아볼게요.
👃 1. 후각 – 커피 향기의 세계
향은 커피를 마시기 전, 이미 마음을 사로잡는 첫 번째 요소예요.
특히 후각은 커피 향미의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죠.
가-1. 향의 분류
🌸 커피 향의 생성 원인에 따른 분류표
효소 작용 | 🌼 플로럴 (Floral) | 꽃 향기, 라벤더, 재스민, 백합 등 |
🌿 허벌 (Herby) | 생풀, 허브, 녹차 느낌 | |
🍓 프루티 (Fruity) | 시트러스, 사과, 체리, 베리류 등 | |
갈변 반응 | 🥜 너티 (Nutty) | 땅콩, 아몬드, 헤이즐넛 등 |
🍯 캐러멜리 (Caramelly) | 설탕을 졸인 향, 캐러멜, 토피 | |
🍫 초콜레티 (Chocolaty) | 다크 초콜릿, 코코아 느낌 | |
건류 반응 | 🌲 터페니 (Terpeny) | 송진, 유칼립투스, 솔잎 향 |
🧂 스파이시 (Spicy) | 후추, 정향, 육두구 등 향신료 계열 | |
🔥 카보니 (Carbony) | 불향, 탄향, 구운 나무 느낌 |
가-2. 향의 강도
향의 강도는 ‘풍부한가’, ‘약한가’뿐 아니라
복합적인 향이 어우러져 있는지도 함께 평가합니다.
- 강한 향: 향의 농도가 뚜렷하며 다양한 요소가 분명히 느껴짐
- 약한 향: 향이 연하거나 단일한 느낌
- 복합성: 여러 가지 향이 조화롭게 나타나는 정도
📌 스페셜티 커핑(Cupping)에서는 향의 복합성과 선명도도 함께 평가하죠.
👃 커피 향 인지 단계별 분류표
프레그런스 (Fragrance) | 분쇄된 원두에서 맡는 향, 드라이 아로마(Dry Aroma) | 🌸 플라워리 (Floral) – 재스민, 라벤더 |
아로마 (Aroma) | 추출된 커피 표면에서 나는 습향 (Wet Aroma) | 🍓 프루티 (Fruity), 🌿 허벌 (Herby), 🥜 너티 (Nutty) |
노즈 (Nose) | 커피를 마시는 동안 코로 올라오는 향 | 🍬 캔디, 🍯 시럽류의 달콤한 향 |
애프터 테이스트 (Aftertaste) | 삼킨 후 입 뒤쪽에 남아 있는 잔향 | 🧂 스파이시 (Spicy), 🌲 터페니 (Terpeny) |
👅 2. 미각 – 커피 맛의 네 가지 기본 요소
커피는 복잡하고 미묘한 맛을 지닌 음료예요.
그 중심에는 네 가지 기본 미각이 존재합니다.
나-1. 네 가지 커피의 기본 맛
산미 (Acidity) | 밝고 상큼한 느낌 | 시트러스, 사과, 레몬 |
단맛 (Sweetness) | 자연스러운 감미로움 | 벌꿀, 캐러멜 |
쓴맛 (Bitterness) | 로스팅에서 발생하는 깊은 맛 | 다크초콜릿, 콜라 |
짠맛 (Saltiness) | 미세하게 존재, 구조감 부여 | 미네랄, 해조류 느낌 |
💡 좋은 커피는 이 네 가지 맛이 균형감 있게 조화될 때 완성됩니다.
나-2. 온도에 따른 커피 맛의 변화
커피는 온도에 따라 맛의 인식이 크게 달라져요:
- 뜨거울 때 (약 70℃ 이상)
→ 쓴맛과 산미가 강하게 느껴짐 - 미지근할 때 (약 50~60℃)
→ 단맛과 풍미가 가장 조화로움 - 식은 후 (30℃ 이하)
→ 결점(잡미)이 드러나거나, 향이 약해짐
📌 전문가들은 커피를 시음할 때 여러 온도에서 맛보며 평가합니다.
👄 3. 촉각 – 커피가 입 안에서 느껴지는 감촉
촉각은 커피를 마실 때 입안에서 느껴지는 질감과 무게감을 말해요.
흔히 '바디감(Body)'이라고 표현되며, 커피의 깊이를 좌우합니다.
질감 (Texture) | 부드럽거나 거친 정도 | 벨벳처럼, 실크처럼, 입자감 있는 |
점도 (Viscosity) | 농도와 밀도, 걸쭉함 | 묵직한, 묽은 |
여운 (Afterfeel) | 삼킨 후 입안에 남는 느낌 | 깔끔함, 텁텁함, 오일리함 |
💡 바디감이 강한 커피는 에스프레소, 약한 커피는 드립에 어울리는 경우가 많아요.
💬 마무리하며
커피의 풍미는 단순한 ‘맛’이 아니에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입과 코, 감각 전체로 느끼는 향기의 예술이자 과학이랍니다.
오늘 정리한 향, 맛, 감촉의 세 가지 감각은
커피를 더 깊게 이해하고, 한 잔을 더 감사히 마시게 해주는 지표가 될 거예요.
다음에 커피를 마실 땐, 한 번 더 천천히
**"이 커피는 어떤 향이 날까? 어떤 산미지? 부드럽게 넘어가는가?"**를 느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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