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숨 날숨을 고르는 여행기1 바람이 머무는 섬, 가파도에서 봄을 만나다 가파도 청밀축제 가자~!!! 요즘 같은 봄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서제주도 남단, 작은 섬 가파도로 다녀왔어요.(청보리 축제 하루전 4월3일에...)청보리와 유채꽃이 어우러진, 청밀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에조금 이르게—살짝 설레는 마음으로요.모슬포항에서 표를 끊고 배에 올라탔어요. 배는 두 층으로 되어 있었는데,날씨가 어찌나 좋던지모두 위층으로 올라가 사진도 찍고코끝을 스치는 바다 내음에 잠시 넋을 놓았죠. 저도 조심스레 선상으로 나가배 뒤편 하트 포인트에서 찰칵📸그 순간이 참 좋았어요.약 15분쯤 지났을까—저 멀리 가파도가 모습을 드러내요.높은 산 없이 평평한 그 모습이어딘지 마음을 툭—하고 내려놓게 해주더라구요.배에서 내려 터미널 쪽으로 향하는데,엇! 이 건물 뭐지?콘크리트의 거친 멋이 살아 있는.. 2025.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