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날, 하회마을까지 걷는 길도 여행의 일부
지난 12월, 나와 친구 둘.
세 사람이 함께 떠난 안동 1박 2일 겨울여행의 시작은
조금 특별했어요.
안동 하회마을 입구에 도착했을 때,
셔틀버스가 너무 붐벼서 우리는 과감히
걸어서 마을까지 들어가기로 했죠.
차가운 공기를 맞으며 나란히 걷던 그 길,
아직도 생생해요.
🏘️ 고요한 한옥마을, 그리고 성당과 목화꽃의 겨울 인사
하회마을 안으로 들어서니
기와 지붕 위로 내려앉은 겨울 햇살,
바람에 가볍게 흔들리는 갈대,
그리고 고즈넉한 한옥들이 여행객을 반겨주었어요.
조금 더 걷다 보니 작은 성당과 목화꽃이
우리의 발길을 멈추게 했고,
그 앞에서 한참을 서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눴어요.
어디에도 급할 것 없는 평화로운 오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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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하회식당의 헛제사밥, 건강함이 담긴 한 그릇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입구로 돌아와
하회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어요.
이곳의 유명 메뉴인 헛제사밥은
채소가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
한입 한입 건강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정갈한 한상차림에 따끈한 국물까지,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식사였습니다.

☕ 탈박물관 카페, 팥빵과 생강차 그리고 말차라떼
식당 바로 옆 안동 탈박물관 안에는
블루리본을 받은 감성 카페 '탈비이고'가 있어요.
그곳에서 우리는
생강차, 말차라떼, 커피를 하나씩 주문해
조용히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고,
일요일 오후였지만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탈빙고 옆의 '시월애단팥빵'집에서 팥빵도 테이크아웃해서 챙겼답니다.
🏨 월령호텔 체크인 후, 안동찜닭마을에서 저녁 한상
도심 쪽에 위치한 월령호텔로 이동해 짐을 풀고,
슬슬 배가 고파질 무렵
우리는 안동찜닭마을로 향했어요.
워낙 유명한 찜닭 식당이 많아 고민했지만,
그중에서도 줄이 긴 집으로 선택!
쫄깃한 당면과 짭짤한 간장 양념,
적당히 매콤한 안동찜닭은
역시 명불허전의 맛이었어요.

🌉 월령교 야경, 밤하늘과 강물 사이를 걷다
저녁을 든든하게 먹고
월령교로 산책을 나갔어요.
강 위를 가로지르는 조명이 비추는 다리 위에서
우리는 사진을 찍고,
바람 소리를 들으며 한참을 걸었죠.
겨울밤의 찬 공기마저
그 순간엔 마냥 로맨틱하게 느껴졌어요.

🍽️ 호텔 조식, 따뜻한 마무리
다음 날 아침,
월령호텔 조식은 생각보다 훨씬 근사했어요.
따뜻한 국과 계란, 샐러드와 과일까지
정갈하고 배부르게 마무리된 식사.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원주행 차에 올랐답니다.

📝 안동 겨울여행 한줄 정리
안동 하회마을부터 월령교까지,
조용한 한옥과 따뜻한 밥 한 끼, 그리고 밤하늘 아래 걷는 산책.
우리가 나눈 대화와 웃음들이 고스란히 남아
겨울의 어느 하루가
참 따뜻했던 기억으로 자리 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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