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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을 따라, 경주로 떠난 설렘 가득한 1박 2일 첫날, 빠방~ 지난 1월,원주에서 경주로 가는 기차길이 열렸다는 소식을 들었다.한참을 아껴둔 경주 여행, 따뜻한 봄을 맞아 마침내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고등학교 시절, 수학여행으로 스쳐 지나갔던 경주.그리고 영화 신라의 달밤 속 웃음 가득한 장면들이 하나둘 떠올랐다.그 기억을 다시 꺼내려 하니 밤새 설렘으로 뒤척였다.호기롭게 기차표를 예매하고 원주역으로 향했다.그런데... 기차 종류가 두 가지. KTX와 ITX.아침 여유를 즐기려 8시 무렵 ITX를 탔더니, 2시간 50분이나 걸렸다.KTX라면 2시간이면 갈 길을. 다음엔 꼭 첫차를 타야겠다, 다짐했다.하지만 긴 여정도 좋았다.찐친들과 도란도란 나누는 수다는 시간 가는 줄 몰랐고,차창 밖으로 펼쳐진 여리여리한 연두빛 봄 풍경은 마음을 가득 채웠다.아직 꽃.. 2025. 4. 29.
바람이 머무는 섬, 가파도에서 봄을 만나다 가파도 청밀축제 가자~!!! 요즘 같은 봄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서제주도 남단, 작은 섬 가파도로 다녀왔어요.(청보리 축제 하루전 4월3일에...)청보리와 유채꽃이 어우러진, 청밀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에조금 이르게—살짝 설레는 마음으로요.모슬포항에서 표를 끊고 배에 올라탔어요. 배는 두 층으로 되어 있었는데,날씨가 어찌나 좋던지모두 위층으로 올라가 사진도 찍고코끝을 스치는 바다 내음에 잠시 넋을 놓았죠. 저도 조심스레 선상으로 나가배 뒤편 하트 포인트에서 찰칵📸그 순간이 참 좋았어요.약 15분쯤 지났을까—저 멀리 가파도가 모습을 드러내요.높은 산 없이 평평한 그 모습이어딘지 마음을 툭—하고 내려놓게 해주더라구요.배에서 내려 터미널 쪽으로 향하는데,엇! 이 건물 뭐지?콘크리트의 거친 멋이 살아 있는.. 2025.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