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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보고 조리하기

🌧️ 비 오는 날엔 역시 감자부치기

by In my life 202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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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손맛이 생각나는, 바삭하고 쫀득한 감자전 레시피

🥔 여름 초입, 감자전이 그리워지는 날

여름이 막 시작되면
언제나 떠오르는 음식이 있어요.
비 오는 날, 엄마가 부쳐주시던 감자전이죠.

강원도에선 이맘때 햇감자가 막 수확되는 시기예요.
엄마는 커다란 대야에 감자를 한가득 담아 오빠들에게 강판에 갈게 하시고,
가마솥 뚜껑을 거꾸로 놓아 팬처럼 쓰시며
감자부치기를 해주시곤 했어요.

그 계절이 돌아오니 생각이 새록새록 올라와 저도 도전했답니다~

 

상차림
완성된 감자전, 고추절임, 막걸리 - 비오는 날 완벽한 간식 ㅎㅎ


🛒 재료 준비 (2~3인분)

  • 알이 굵은 감자 4개
  • 애호박 1/3개
  • 쪽파 한 줌
  • 청양고추 1개
  • 계란 1개
  • 감자녹말 또는 부침가루 2큰술
  • 소금 약간
  • 식용유 + 들기름 (튀김용)
깍은 감자 안넣어도 되지만 넣으면 맛도 있고 색깔도 좋아지는 재료


햇감자부터 들기름까지, 집에 있는 재료로 충분해요


🍳 만드는 과정

1️⃣ 감자 갈기 & 물기 제거

  • 감자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곱게 갈아요.
  • 갈은 감자는 면보나 베보자기에 싸서 물기를 살짝 짜주기
    (너무 많이 짜지 않아야 감칠맛이 남아요)

2️⃣ 야채 준비

  • 애호박은 얇게 채 썰고
  • 쪽파는 송송 썰고
  • 청양고추는 다져서 준비해요.

3️⃣ 반죽 만들기

  • 감자 갈은 것에
    준비한 애호박, 파, 고추를 넣고
    가라앉은 감자녹말 + 감자전분 가루 2큰술을 더해 쫄깃함 업!
  • 계란 1개, 소금 약간을 넣고 잘 섞어 반죽을 만듭니다.
감자 갈기 베보자기에서 물빼기 남은 물기 짜기 - 물에 가라않은 녹말은 사용
양념재료 썰기 양념재료 넣고 가라않은 녹말 넣기 계란 추가하기 - 안넣어도 됩니다~

 

4️⃣ 감자전 부치기

  1. 팬을 달군 뒤 식용유를 두르고
  2. 반죽을 얇게 펴서 올립니다
  3. 살짝 익어갈 즈음, 들기름을 휙~ 둘러 고소함을 더해요
  4. 뚜껑을 덮고 반투명해질 때까지 익힌 뒤,
  5. 뚜껑을 열고 노릇노릇 바삭해질 때까지 뒤집어 마무리
양념섞기 완성 달군 프라이팬에 펴기 들기름 넣고 펴기
뚜껑닫고 익히기 뒤집기 접시에 담기


들기름이 자글자글, 고소한 냄새가 부엌을 감싸요


🍽️ 플레이팅 & 곁들이기

이번엔 세 장을 넉넉히 부쳐서 큰 접시에 담고,
고추절임을 송송 썰어 간장 대신 곁들였어요.
막걸리 한 잔과 함께 하니,
그야말로 비 오는 날 저녁 한 끼로 딱!

완성
노릇노릇 바삭한 감자전, 비 오는 날의 최고의 위로




📝 감자부치기 팁

  • 녹말은 꼭 다시 넣어주세요: 감자를 갈아놓고 물을 따라낸 후,
    가라앉은 녹말까지 반죽에 넣으면 쫀득한 식감이 살아나요.
  • 들기름은 고소함 필수템: 식용유만 사용할 때보다 풍미가 훨씬 좋아져요.
  • 야채 추가는 취향껏: 애호박, 당근, 양파 등도 잘 어울려요.

✅ 요약 레시피

  • 조리시간: 약 30분
  • 난이도: ★★☆☆☆
  • 풍미 포인트: 들기름 + 청양고추
  • 추천 곁들임: 고추절임, 막걸리, 김치
  • 보관 팁: 남은 반죽은 냉장 후 재부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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