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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쉽게 그림에 다가가기

✏️연필로 그리는 감성 소묘 – 연필선 긋기 연습으로 완성하는 흑백 작품

by In my life 2025. 5. 9.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서는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소묘는 연필을 통해 선과 명암, 질감을 표현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법이다.

오늘은 연필 한 자루로 그려내는 연필선 긋기 연습을 통해 소묘 작품을 완성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단순한 선이 쌓이고 쌓여 깊이 있는 흑백 작품으로 완성되는 그 과정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완성작

연필 선긋기만으로 표현한 소묘 그림


🎨 준비물 – 소묘의 기본 도구

  • 연필 (H, B, 2B, 4B 정도의 샤프&심)
  • 흑백사진 (단순한 구조가 있는 이미지 추천)
  • A4 스케치북
  • 휴지 
  • 지우개

🌱 연필선 긋기 연습 – 소묘의 첫걸음

소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의 강약 조절이다.
선이 단순한 선이 아니라,
그 자체로 질감과 명암을 표현하는 도구가 되는 것이다.

  1. 연필선 긋기의 기본 – 힘 빼고, 힘 주고
    • 연필을 잡고 배의 밑바닥 모양을 그리듯이
      → 연하게 시작해 점점 힘을 주어 진하게 긋고, 다시 힘을 빼면서 연해지게 한다.
    • 이 과정을 반복하면,
      한 선 안에서 농도의 변화를 만들 수 있다.
    • 시작과 끝을 연하게 하는 이유는 겹쳐지는 부분이 진해지는 것을 방지하기위해서다.

선긋기연습
선긋기 연습에 대한 예시 - 선은 섬세하게 그릴수록 예쁜 그림이 나온다.

 


🖌️ 소묘 작품 완성하기 – 연필선 긋기로 그리는 흑백 풍경

  1. 흑백사진 선택하기
    • 복잡한 장면보다는
      큰 덩어리의 실루엣이 뚜렷한 사진을 고른다.
    • 건물, 전봇대, 전기선 등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 적합하다.

사진
소묘연습을 할 단순한 사진으로 고른다. 컬러사진을 흑백으로 바꾸어 저장해 봤다.

 

2. 전체적인 구도 잡기

  • 사진을 보며 도화지 위에 가장 큰 덩어리부터 스케치한다.
  • 여기서는 건물의 윤곽, 전봇대, 전기선 등을 연하게 그려준다.

 

3.  첫 번째 선긋기 – 가장 연한 면 표현

 

  •  도화지 전체에 가로 방향의 선긋기를 한다.
  • 연필을 살짝 기울여 연하게 긋기 → 휴지로 문질러 경계를 풀어준다.
전체 구도 및 큰덩어리 스케치 가로선 긋기 전체면에 가로선을 그은 후 휴지로 문지르기
  •  

 

4. 두 번째 선긋기 – 중간톤 그리기

  • 이번엔 세로 방향의 선긋기를 한다.
  • 앞서 그렸던 연한 선 위에 덧대어
    조금 더 진한 톤을 만들어낸다.
  • 다시 한 번 휴지로 문지르며 면을 부드럽게 연결시킨다.
  • 조금 더 진한 건물위의 그라데이션 부분부터 한번 더 가로선을 긋고 휴지로 문지른다.
세로선 긋기  전체면에 세로선이 완료되면 휴지로 문지르기 그라데이션을 위한 명암이 어두운 곳 추가 선긋기

5. 가까운 건물의 진한 실루엣 🌆

  • 건물이 가까이 있을수록 색이 짙어진다. 여러번 선긋기를 겹치고 휴지로 문지르기를 반복하여 진한 검정으로 표현한다.
  • 4B 연필을 사용하면 좋지만, 심이 물러질수록 연필심이 굵어져서 면이 거칠어져서 예쁘지 않다.   진한 선은 무른 연필(B~6B)은 무른 샤프심을 이용하여 선긋기하면 진하면서 가는 선으로 섬세하게 그어진다. 
  • 가까운 건물의 벽면은 사선 긋기를 반복하여,
    그림 전체의 초점이 될 수 있도록 진한 톤으로 강조한다.
  • 마지막으로 휴지로 살짝 문지르며 질감을 살려
    건물의 무게감을 더해준다.
처음에 스케치한 건물의 실루엣이 화장지로 문지르면서 지워져서 다시 진한 실루엣을 그린다. 진한 부분을 표현하기위해 진한 샤프심을 넣은 샤프로 가로선을 긋고 문지른다. / 사선을 긋고 문지르고, 반대방향 사선을 긋고 문지른다.

🍀 마무리 작업 – 그림의 완성

  • 전체적인 구도가 완성된 후,
    멀리서 그림을 바라보며 전체적인 균형을 점검한다.
  • 마지막으로 드로잉펜으로 세밀한 선을 추가하여
    전봇대와 전선을 표현하여 흑백의 소묘 그림의 섬세함을 더해준다.

완성작
전봇대와 전선을 그려서 섬세함을 조금 추가하면 완성!


🌸 마무리하며 – 오늘의 그림이 남긴 것

오늘의 그림은
제주공항의 해질녘 사진을 흑백으로 표현한 장면이었다.
연필 한 자루로 그린 흑백의 그림은
나름 운치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이 선들이 쌓여가면서 소묘에 대해 어려움이 날아가고,

나는 나만의 감성을 담은 소묘 작품을 완성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