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누보의 정수, 알폰스 무하 원화전 전시회 후기
2025년 봄, 서울에서 만나는 무하의 감성
🎨 전시회에 다녀오며
서울 삼성역 근처 마이아트뮤지엄에 다녀왔습니다.
전시 제목은 《아르누보의 꽃: 알폰스 무하 원화전》.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알폰스 무하의 그림을 많이 좋아했는데, 원화를 본건 처음이라 더 설레었습니다.
얼리버드로 예약을 했었는데, 기한이 5월9일까지라 어린이날에 다녀왔어요.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부드러운 곡선과 은은한 색채의 향연이 펼쳐졌어요.
알폰스 무하 특유의 ‘시간이 멈춘 듯한’ 분위기 속에서 걷다 보면
현실의 소음은 사라지고, 마치 1900년대 유럽을 산책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 전시 정보
- 전시명: 아르누보의 꽃: 알폰스 무하 원화전
- 장소: 마이아트뮤지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 기간: 2025년 3월 20일 ~ 7월 13일
- 관람 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40분 (입장 마감 7시)
- 전시 구성: 포스터, 드로잉, 유화, 장식 오브제 등 약 300점
✨ 전시의 하이라이트
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술 전시가 아닙니다.
무하가 직접 디자인한 포스터부터 시작해
슬라브 민족의 역사와 신화를 담은 거대한 작품들,
심지어 체코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까지 재현되어 있습니다.
전시장 한가운데, 은은한 조명 아래 놓인 '지스몽다(Gismonda)' 포스터를 마주한 순간,
저도 모르게 숨을 멈췄어요. 고요한 아름다움과 신비한 여성상이
시선을 사로잡고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더라고요.
그림이 예뻐서 재료를 보니 잉크, 수채, 연필, 초크를 사용했더라구요.
간단한 재료로 그토록 멋진 그림이 나오다니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 감성 포인트
전시는 6개의 테마 공간으로 나뉘어 있었어요.
- 뮤즈가 건넨 붓
- 아르누보의 꽃
- 무하 오디세이
- 슬라브의 화가
- 빛의 건축가
- 무하의 유산
테마마다 조명과 배경음악, 동선까지 잘 설계되어 있어서
걷는 것만으로도 한 편의 감성 여행 같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무하의 유산’ 공간에선,
그가 예술로 전하려 했던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 티켓 및 예약 정보
- 예매처: 네이버 예약, 인터파크, 29CM 등
- 정가: 성인 20,000원 (할인 이벤트 자주 있음!)
- 도슨트 해설: 일정 시간대 무료 운영
- 전시 굿즈샵: 엽서, 포스터, 패브릭 상품까지 다양!
📝 나의 한줄 감상평
“무하의 그림은 그저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시간이 흐르고, 이야기가 숨 쉬고 있었다.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렀는데,
글쎄 알폰스 무하의 '봄'을 라벨로 한 와인이 있어
환호를 부르며 사왔답니다.
오늘은 저에게 '알폰스 무하 데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