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 스파스 모델(Sparse Model) 및 파라미터 공유 기반 압축 기법 분석
1. 서론
딥러닝 모델이 점점 더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연산 속도와 메모리 사용량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IoT 기기, 자율주행 센서 등 자원이 제한된 환경에서는 효율적인 모델 경량화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파스 모델(Sparse Model) 과 파라미터 공유(Parameter Sharing) 는 핵심적인 모델 압축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파스 모델은 불필요한 가중치를 제거해 연산량을 줄이는 기법이고, 파라미터 공유는 동일한 가중치를 여러 위치에서 재사용하여 메모리 사용량을 줄인다. 이 두 방법은 서로 보완적으로 작동하며, 실제 모델의 구조를 크게 변경하지 않고도 경량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본 글에서는 스파스 모델과 파라미터 공유의 개념, 주요 기법, 실제 적용 사례, 그리고 최적화 전략을 자세히 분석한다.
2. 스파스 모델(Sparse Model)의 개념 및 원리
2.1 정의
스파스 모델은 전체 연결 중에서 일부 가중치(weight)를 0으로 만들어, 네트워크가 실제로 사용하는 파라미터 수를 줄이는 기법이다. 모델은 여전히 큰 구조를 유지하지만, 계산 시에는 0인 연결을 무시하므로 연산량이 줄어든다.
2.2 왜 스파스 모델이 중요한가?
- 연산 속도 향상: 0인 가중치는 계산할 필요가 없음
- 메모리 절감: 저장할 파라미터 수가 줄어듦
- 에너지 효율 개선: 배터리 기반 장치에서 유리
2.3 주요 기법
2.3.1 가중치 기반 프루닝
- 작은 값을 가진 가중치를 0으로 만들고 제거
- 예: 절댓값이 특정 임계값 이하인 가중치 제거
2.3.2 구조적 스파시티 (Structured Sparsity)
- 채널, 필터, 레이어 단위로 통째로 제거 → 하드웨어 친화적
- CNN에서 자주 사용됨
2.3.3 동적 스파시티 (Dynamic Sparsity)
- 학습 중 중요도가 바뀌는 가중치를 동적으로 조정
- RigL(Prune and Regrow) 등이 대표적
2.3.4 정규화 기반 스파스화
- L1 정규화를 사용해 일부 가중치가 자연스럽게 0에 가까워지도록 유도
3. 파라미터 공유(Parameter Sharing)의 개념 및 원리
3.1 정의
파라미터 공유는 같은 가중치 값을 여러 위치에서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딥러닝 모델의 파라미터 수를 줄이고 메모리 사용을 효율화하는 전략이다.
3.2 적용 예시
3.2.1 CNN 필터 공유
- 합성곱 계층에서 동일한 필터가 여러 위치에 반복적으로 적용됨
- 파라미터 수가 이미지 크기에 비례해 증가하지 않음
3.2.2 RNN 가중치 공유
- 시간 축을 따라 동일한 가중치가 재사용됨
- 시계열 데이터 처리에서 필수적
3.2.3 트랜스포머에서의 어텐션 공유
- 여러 층에서 동일한 어텐션 가중치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경량화
- ALBERT 등에서 적용됨
3.2.4 양자화 기반 공유
- 가중치를 미리 정의된 클러스터나 그룹으로 나누어 같은 값을 사용
- 예: 32비트 → 8비트 양자화 후 동일한 값끼리 묶음
4. 스파시티 + 파라미터 공유 통합 전략
이 두 기법은 별개로도 효과적이지만, 함께 적용하면 더욱 높은 압축률을 얻을 수 있다.
4.1 순차적 적용
- 먼저 스파스화를 통해 중요하지 않은 연결을 제거
- 이후 남은 가중치에 대해 파라미터 공유 적용
4.2 병렬 최적화
- 학습 시점부터 스파스화와 공유를 동시에 고려하는 손실 함수 설계
4.3 NAS와 결합
- Neural Architecture Search를 통해 스파스 구조와 공유 구조를 자동 탐색
5. 실제 적용 사례
5.1 MobileNet
- 깊이별 분리 합성곱 구조로 파라미터 공유 극대화
- 일부 프루닝 적용으로 스파스 구조 구현
5.2 DistilBERT
- BERT의 층 수 감소 + 어텐션 공유 → 40% 압축, 성능 유지
5.3 RigL (Rigging the Lottery)
- 동적 스파시티 모델로 훈련 → 90% 스파스화에도 성능 거의 동일
5.4 ALBERT
- 트랜스포머 내 모든 가중치 공유 적용 → 모델 크기 1/10로 축소
6. 최적화 전략 및 실전 팁
6.1 학습 중 적용 vs 사후 적용
- 학습 도중 스파시티 적용 시 성능 손실 적음
- 사후 적용은 파인튜닝 반드시 필요
6.2 정규화와 함께 사용
- L1 정규화는 자연스러운 스파시티 유도에 유리
6.3 하드웨어 친화 설계 고려
- 구조적 스파시티는 GPU, NPU에서 실행 최적화에 유리
- 비구조적 스파시티는 압축률은 높지만 실행 속도 향상은 제한적
7. 결론
스파스 모델과 파라미터 공유는 딥러닝 모델을 효율화하는 데 매우 유용한 전략이다. 계산량을 줄이고, 메모리 사용을 최적화하면서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MobileNet, ALBERT, RigL 같은 실제 사례에서 높은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NAS나 지식 증류 등 다른 최적화 기법과 결합할 경우 그 효과는 더욱 극대화될 수 있다. 앞으로도 경량 모델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이 두 기술은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