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숨 날숨을 고르는 여행기

🎨 강릉 하슬라아트월드 후기 –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힐링 공간

In my life 2025. 6. 16. 17:00

주말, 친구들과 함께 강릉에서 정동진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하다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 하슬라아트월드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강릉과 동해를 잇는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탁 트인 바다 풍경과 함께 갑자기 등장하는 예술적인 공간으로,
산과 바다, 그리고 조형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특별한 장소랍니다.


🍃 대관령을 지나 만난 초록빛 풍경

대관령을 넘어가는 길목부터 이미 풍경은 감탄의 연속이었어요.
초여름의 진한 초록빛으로 물든 태백산맥 줄기,
그 위로 힘차게 돌아가는 하얀 풍력발전기가 인상적이었죠.

차창 너머로 펼쳐지는 자연 풍경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
그렇게 정동진 방향으로 조금 더 달리니,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하슬라아트월드에 도착했어요.

 

하슬라아트월드 입구
하슬라아트월드 주차장에 도착하면 저 화살표방향을 따라 표사러 가야해요~


🌵 첫 인상 – 자연과 공존하는 예술

주차 후 눈앞에 펼쳐진 건 거대한 나무토막 건물!
알고 보니 강릉 산불로 쓰러진 나무들을 모아 만든 예술 작품이었어요.
그 옆엔 초록빛 선인장 군락이 펼쳐져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자마자 대형 조형물들이 눈을 사로잡았고,
그중에서도 ‘피카소의 우주’, ‘김용환의 함지박’ 등
강렬한 색감과 의미가 담긴 작품들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어요.

 


🧡 전시관과 조형물의 매력

건물 곳곳에는 상징적인 조형물들이 배치되어 있었고
건물 옥상이나 외벽, 연결통로에도 예술작품이 숨어있어
걸음마다 발견의 재미를 더해줬답니다.

관과 관을 잇는 터널은 컬러 조명이 반짝이는 예술공간이었고,
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동상이 서 있는 선인장 정원도 인상 깊었어요.

금속 관이나 비닐하우스 소재로 만든 조형물들도 있었는데
‘이런 것도 예술이 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상의 소재를 예술로 승화한 모습이 인상 깊었답니다.

 


🎠 피노키오관 & 소품샵

피노키오관은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시간!
목각인형들로 꾸며진 전시와
귀여운 동물 머리 모양의 컵 등 독특한 굿즈가 있었고요,

2층 야외 카페로 향하는 길엔
바닥에 그려진 개구리 일러스트 같은 포토스팟도 발견했답니다.

사진을 찍으며 여유롭게 구경했지만,
시간이 부족해 외부 조형물까지는 다 둘러보지 못한 점이 아쉬웠어요.
그래서 다음에는 하루 종일 여유롭게 머물며
전체 공간을 천천히 음미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 하슬라아트월드, 이런 분께 추천해요

  • 강릉·동해 여행 중 감성적인 공간을 찾는 분
  •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산책을 즐기고 싶은 분
  • 가족, 연인과 함께 이색적인 장소를 찾는 분

하슬라아트월드 입장 정보, 전시 일정, 카페 운영시간 등은 홈페이지를 참고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 마무리하며 – 예술로 물든 하루

하슬라아트월드는 단순한 전시관이 아닌,
자연과 예술이 함께 숨 쉬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강릉 여행 중 꼭 들러볼 만한 가치가 있었어요.

일상에서 벗어나 예술 속을 거닐고 싶은 날,
하슬라아트월드를 추천드릴게요.
다음에는 외부 조형물도 더 천천히 감상하며
또 다른 감동을 담고 싶어요. 🌊🎨

옥외 전시장
옥외 전시장의 수탉과 저멀리 전시품들...